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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6

[핸드드립] 나무사이로, 숲 2020년 10월 28일자 커피로그 - 나무사이로 숲 13.5g (웰던, 핸드드립용 분쇄) - 칼리타 - 물 180ml (140ml) - 185s 첫 잔과는 다르게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분명 맨 처음에 마셔봤을 때에는 '아 이건 정말 내 취향이 아니다' 였는데 오늘 마셔보니 향은 확실히 내 취향이었다. 그래서 무슨 향일까 고민해보다 내린 결론은 꽃향 이라는 정도였다. 향을 맡고 한 모금 마시기 시작하면 꽤 쌉쌀하면서도 신맛이 함께 난다. 향은 정말 내 취향인데 말이야- 라고 생각하다가, 커피에 대한 나의 취향은 꽃 향기가 나는 거구나 싶었다. 그럼 이건 무슨 맛일까- 다시 짚어봤다. 식용 꽃이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 먹어보진 못했다. 꽃차도 마셔본 바 없고... 그런데 나무사이로의 숲 커피가 그 맛일 거.. 2020. 10. 28.

[핸드드립] 나무사이로, 봄의 제전 2020년 9월 24일자 커피로그 - 나무사이로 봄의제전 14g (라이트 미디엄, 핸드드립용 분쇄) - 칼리타 - 물 170ml (130ml) (뜸 45ml / 1차 50ml / 2차 48ml / 3차 28ml) - 185s (뜸 25s / 1차 40s / 2차 60s / 3차 60s) 첫 잔을 마실 때는 날카롭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젠 부드럽다고 느껴진다. 그새 적응했나보다...! 특색은 확실한 커피. 진한 과일향 / 약간은 와인같은 산미 / 부드러우나 매콤한 단맛 / 잔잔한 짠맛 / 더 잔잔한 쓴맛 (~: 내일은 다른 커피를 내려봐야겠다. 마치 핫초코 같다. 요게 너무 귀엽고? 맛있을 듯해서 좋다 =) 2020. 9. 24.

[핸드드립] 나무사이로, 봄의 제전 2020년 9월 23일자 커피로그 - 나무사이로 봄의제전 13g (라이트 미디엄, 핸드드립용 분쇄) - 칼리타 - 물 162ml (120ml) (뜸 45ml / 1차 53ml / 2차 40ml / 3차 24ml) - 195s (뜸 40s / 1차 35s / 2차 60s / 3차 60s) 13g은 어제보다도 더 나은 커피인 듯하다. 향도 맛도 마음에 든다. 이전의 커피들과 비교해봤을 때, 원두를 조금 덜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 내리는 시간이 약간 길거나 비슷하다. 입자가 조금 더 고운게 아닐까 싶다. 아래 사진처럼 크리미하게 올라오는 게 너무 좋다. 나무사이로 다른 커피는 아직 안 내려봤는데, 다른 것들도 그러려나 2020. 9. 23.

[핸드드립] 커피쌤, 에티오피아 시다모 2020년 5월 7일자 커피로그 - 에티오피아 시다모 20g (중배전, 핸드드립용 분쇄) - 칼리타 - 물 200ml (뜸 50ml / 1차 55ml / 2차 62ml / 3차 31ml) - 210 초 (뜸 30s / 1차 45s / 2차 60s / 3차 75s) 오래간만에 쓰는 커피로그, 커피 시키면서 할인 받으려다보니 좀 기다렸다 주문하느라...ㅋㅋ 주문한 게 어제 저녁에 도착해서 오늘 처음 내려봤다. 에티오피아 시다모! 예가체프와 비슷하게 신맛이 강할 듯하여, 앞에 치중해서 드립했다. 역시나 맛있다 =) 그렇지만 그 와중에 예가체프와 시다모는 꽤 다른 듯하다. 아직 한 잔 내려마신 게 전부여서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오늘 내린 결론은 그렇다. 우선 특징적인 맛이 신맛이라는 건 공통점이지만, 그 .. 2020. 5. 7.

[핸드드립] 커피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2020년 4월 11일자 커피로그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20g (약배전, 핸드드립용 분쇄) - 칼리타 - 물 200ml (뜸 45ml / 1차 45ml / 2차 60ml / 3차 40ml)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도 조금 지나니 향이 약간 약해졌다. 그래도 여전히 맛있긴하지만! 부드럽고 밸런스가 가장 좋다. 첨수없이 마셔도 호불호 크게 갈리지 않을 커피구나- 싶다. 너무 취향인지라 색안경낀 발언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좋다. 아침 토스트와 함께 했는데 토스트 특유의 후추향과 어울러지니 더 신기한 맛으로 느껴졌다. 저울 오차 확인해보려 계속 스케일 누르고 영점조절하다가 좀 오래 추출되었는데도 좋다. 쓴맛이 좀 다른 듯하다. 2020. 4. 11.

[핸드드립] 커피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2020년 4월 9일자 커피로그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20g (약배전, 핸드드립용 분쇄) - 칼리타 - 물 200ml (뜸 45ml / 1차 45ml / 2차 50ml / 3차 60ml) 커피쌤 제품표기로는 에디오피아 이가체페이지만, 흔히들 말하기로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처음 개봉했다. 기존에 마시던 대로 첨수없이 커피만 내려마셨다. 약배전이어서 그런가? 쓴맛이 거의 없어서 신기했다. 케냐AA에 버금가는 향과 맛을 지녔다. 케냐AA보다는 살짝 약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커피가 더 취향이었다. 과일향, 약한 와인의 신맛같은 향을 풍긴다. 향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AA보다 강하고, 케냐AA보다는 살짝 약하다. 맛은 향과 비슷한 과일의 신맛(약한 와인신맛)이 가장 먼저 온다. 그 다음 짠맛이 있는데 브라질 ..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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